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쿼타랩은 도메인 지식과 기술력 모두를 갖췄어요. - 전필선 공동창업자의 이야기

Phil의 쿼타랩 창업 동기와 비전, 그리고 쿼타랩의 문화를 확인해보세요.

Mar 26, 2021

쿼타랩을 만드는 사람들의 이야기, 이번 주인공은 전필선(Pil) 공동창업자입니다. Phil의 창업 이야기 함께 보실까요?

Mars : 안녕하세요 필,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Phil : 안녕하세요, 저는 쿼타북의 공동창업자이자 투자사 세일즈를 담당하고 있는 전필선입니다. 이전에는 회계사로 회계 법인에서 일했었고, 친구들과 스타트업 팀을 만들어서 공유오피스 사업도 했었어요. 그 이후에는 벤처캐피털(VC)에서 심사역으로 일하다가 Andy(쿼타북 대표)의 제안으로 쿼타랩을 함께 창업하게 되었습니다.

​쿼타랩에서는 현재 투자사를 대상으로 한 세일즈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데요. 투자사의 경우 자신들이 투자한 기업 정보를 한눈에 확인하고자 하는 니즈가 커요. 쿼타북이 이런 니즈를 충족시켜드릴 수 있다는 점을 적극적으로 소개하며 세일즈를 하고 있습니다. 또한, 쿼타북을 막 사용하기 시작한 유저들이 계속해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 CS업무도 맡고 있어요.

M : 회계사와 창업가 그리고 심사역까지 많은 일을 경험하셨는데, 특별히 스타트업 생태계에 관심을 가지기까지의 과정이 궁금해요.
P : 대학 시절 학회에서 들은 하나의 강연이 큰 계기였어요. 저 같은 경우는 대학교 졸업 이전에 회계사 시험에 합격해서 잠시 회계 법인에서 일을 했었어요. 그 때문에 졸업 이후에도 당연히 회계사로 진로를 정해야겠다고 계획하고 있었어요. 그래서 학교에서는 수업만 듣고 별다른 활동은 거의 하지 않았었는데, 문득 ‘대학 다닐 때 다양한 활동을 하지 않기엔 아쉽다.’라는 생각이 들어 교내 재무 학회에 들어갔어요. 그곳에서 매번 강연해주신 학회 1기 선배님이 계셨는데, 스타트업계에 계신 분이셨어요. 그분의 강연을 통해서 스타트업이라는 신세계를 알게 되었어요. ‘와, 이런 세계도 있구나’라는 깨달음과 함께 새로운 문이 열리는 기분이었죠.

​사실 오래전부터 세상을 바꾸는 건 정부나 기관이 아니라 기업들이라고 생각해왔어요. 이런 혁신적인 기업들이 계속 생겨나는 이 흥미로운 생태계에서 일한다면 평생 재밌게 일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후 회계사 이력을 살려 창업가들을 서포트하는 심사역이 제게 잘 맞을 것 같다고 판단하였고 그에 필요한 여러 가지 준비들을 시작했어요.

B : 곧바로 심사역이 되신 게 아니라 창업을 하신 이유가 있을까요?
P : 졸업을 하고 보니 심사역이 되기 위한 준비가 부족하다 느꼈어요. 처음부터 주니어 심사역이 되는 케이스도 있지만 당장 심사역이 된다면 창업자들을 제대로 이해할 수 없을 거라 생각했어요. 그래서 ‘되든 안 되든 창업을 시작해보자’는 생각으로 시작하게 됐어요. 더 나은 심사역이 되기 위한 수단이었죠.

M : 그 당시 하셨던 ‘공유오피스’ 창업에 대해 조금 더 설명해주세요.
P : 당시 창업에 대해 하나도 몰랐기 때문에 정말 무식하게 시작했어요. 꼬박 일 년을 정말 고생했죠. 서비스도 제대로 출시되지 않았는데 정부지원금을 다 써버렸어요. 팀원들과 어떻게 할지 고민하던 중 너무너무 추웠던 사무실에서 아이디어를 얻었어요. 당시엔 지금처럼 정부 지원 공간이 거의 없어서 초기 스타트업이나 개인이 입주할 수 있는 사무실이 드물었어요. 해외에서 공유오피스가 뜨고 있었고 우리나라에도 막 생기던 때라, 저희도 공유오피스 사업을 준비했어요. 관련 기사

​‘창업가들이 편하게 와서 일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보자’라는 생각으로 야심 차게 준비했는데 오픈하고 한동안 파리만 날렸어요. 만들어만 놓으면 사람이 몰릴 줄 알았던 기대와 너무 달랐죠. 고객을 끌어모으기 위해 비즈니스 네트워크 사이트에서 이메일 모아서 보내고, 스타트업 관련 행사라는 행사는 모두 참가해서 발표했어요. 그러니까 그제야 사람들이 조금씩 찾아오시더라고요. (웃음) 고생 끝에 1호점이 잘 운영되기 시작하면서 그 공간을 좋아해 주시는 분들이 많이 생기니까 좀 더 좋은 공간을 만들고 싶어서 신논현과 서울대 입구에 2, 3호점을 만들었어요. 좀 더 이후에는 다른 곳에 인수되었고, 현재까지도 인수된 회사에 의해 잘 운영되고 있어요.

​그렇게 공유오피스 창업을 통해 많은 경험을 얻은 이후 계획했던 심사역이 되기 위해 벤처캐피탈협회에서 열리는 여러 강의를 들었어요. 그 후 인턴 생활을 거쳐 심사역이 되었습니다.

공유오피스 창업 대표 시절 [사진= 뉴스투데이 강이슬 기자]

M : 심사역이 되신 후 어떻게 ‘쿼타북’에 함께 하시게 됐나요?
P : 앤디와 우연히 만난 것이 계기였어요. 앤디와는 고등학교 동창이지만 서로 잘 모르는 사이였어요. 그러다 사회에 나와서 우연히 한 VC 모임에서 만나게 되었는데, 그 당시 앤디는 벤처캐피털에서 팀장을 맡고 있었어요. 동창이기도 하고 같은 업계에 있으니까 몇 번 식사를 같이 했죠. 한 번은 앤디와 점심을 먹기 위해 만났는데 앤디가 지금 퇴사하고 오는 길이라고 하더라고요. (웃음) 바로 그 자리에서 쿼타랩 창업을 제안받았어요.

M : 창업 제안을 받아들인 이유가 있나요?
P : 원래 Carta(미국의 증권관리 SaaS 서비스 유니콘 기업)에 대해 알고 있었어요. 한국에도 비슷한 서비스가 생겨날 거고 Carta만큼 성장할 거라고 생각이 들었어요. 그렇게 생각할 수 있었던 두가지 가설은 ‘한국의 비상장 주식 시장은 점점 커질 것이고 결국에는 모두 전자화될 것이다.’였는데, 그 가설이 맞는다면 충분한 도메인 지식과 기술력을 갖춘 쿼타랩이 이 시장에서 잘 해낼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어요.

그리고 쿼타북이란 서비스가 스타트업 생태계의 인프라를 제공하는 일이기 때문에 그 과정 가운데 많은 인적 네트워크를 얻을 수 있다는 것도 굉장히 결정적인 이유 중 하나였죠.

M : 창업 이후 가장 보람을 느꼈거나 힘들었던 순간은 언제일까요?
P : 항상 한 발 뒤에서 바라보면 보람이 있어요. 매일 눈앞에 있는 일들을 해치우다 보면 해왔던 일을 못 보는데, 가끔 뒤돌아서 지금까지 온 길을 돌아보면 ‘그래도 삽질만 한 건 아니구나’라는 게 보여서 보람 있어요. 예를 들면 이제는 꽤 많이 늘어난 고객사수나 쿼타북에 올라와 있는 자산의 금액 등 이런 걸 볼 때요. 그리고 CS가 많이 들어올 때 정신은 좀 없지만 ‘유저들이 열심히 사용중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 기쁘죠.​

힘든 순간은, 어떤 서비스든 모든 고객을 만족시킬 수는 없지만 만족하지 못하는 고객분들을 만날 때 힘들어요. 그분들이 어떻게 하면 만족하실 수 있을까 항상 고민하게 되고, 의견을 더 듣게 되죠. 열심히 고민하다 보면 조금씩 더 나은 서비스가 되어 있을거라 생각해요.

M : 세일즈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케이스는 무엇일까요?
P : 아직도 자주 연락해주시는 기업 중 하나인데, ‘스타일쉐어’를 대상으로 온보딩 작업(고객사의 데이터를 쿼타북에 입력하고 사용 학습을 돕는 작업)을 할 때가 가장 기억에 남아요. 주주 관리와 증권 관리에 대한 니즈가 강하게 있으셨기 때문에 세일즈의 과정이 힘들진 않았어요. 하지만 기업의 규모가 커서 자료들과 이해관계자들이 많다보니 온보딩 과정이 힘들었어요. 복잡한 정보를 잘 정리해서 드렸더니 굉장히 만족해하셨고 덕분에 지금까지도 쿼타북을 애용하고 계세요. 좋은 피드백도 해주고 계셔서 항상 감사하죠.

M : 세일즈 업무 중 가장 고민하는 것, 중요시 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P : 투자사 같은 경우는 한 회사에 여러 이해관계자가 있어요. 관리팀도 있고 심사역도 있고 실제로 의사결정을 하는 임원도 있고. 이들을 다 만족하게 하기는 어려워요. 이들 중 쿼타북을 가장 필요로 하는 사람을 찾고 구체적으로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정확히 파악하는 게 중요해요. 그에 맞춰 세일즈하는 것이 가장 집중하고 있는 부분입니다.​

SaaS 서비스의 경우 고객에게 판매했다고 해서 끝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계속해서 유저들이 만족하면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중요해요. 그 때문에 고객이 불편하다고 느끼는 게 뭔지를 빨리 파악하고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M : 현재 쿼타북이 목표했던 바를 잘 이뤄가고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P : 목표했던 방향으로 잘 나아가고 있다고 믿어요. 최종적으로 비상장 시장에 인프라를 구축하는 방향으로 잘 가고 있다고 생각해요. 사업 초기만 해도 스타트업 생태계에서 증권 관리를 SaaS를 통해서 한다는 개념이 없었어요. 다들 ‘엑셀이랑 워드로 하면 되는 거 아니냐’ 라는 인식이 일반적이었는데, 채 2년도 안 돼서 꽤 많은 변화가 생겼어요. ‘SaaS로 효율적이게 할 수 있구나’로 의식이 바뀌고 있다는 자체만으로도 큰 변화라고 생각해요.

창업하면 으레 쿼타북을 통해 주주를 관리하고 모든 회사의 주주명부가 쿼타북을 통해 관리되는 날이 왔으면 좋겠어요.

M : 어떤 동료와 함께 일하고 싶으신가요?
P : 신뢰가 가는 사람들과 일하고 싶어요. 저 또한 그런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신뢰’라는 것이 한마디로 정의하기가 좀 어려운데.. 성품 적으로는 정직한 사람, 업무적으로는 일을 믿고 맡길 수 있는 사람이라 할 수 있겠네요.

M : 쿼타북 팀만의 장점 혹은 특별한 문화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P : 엄청나게 효율적이고 빠르게 돌아간다는 점이요. 그리고 자율과 책임이 강하게 자리해 있어요. 일반적인 회사들을 생각하면 출퇴근 시각부터 휴가까지 다 정해져 있는데 여기는 정말 아무것도 정해진게 없어요. 출퇴근과 휴가 모두 자유예요. 그럼에도 모두 맡은 일을 책임감 있게 완료하고 좋은 성과를 내는 것을 보면 자율과 책임이 정말 완벽히 돌아가고 있는 회사 같아서 신기해요.

M : 필이 그리는 쿼타북의 최종 목표와 쿼타북에서 이뤄내고 싶은 일은 무엇인가요?
P : 제가 그리는 쿼타북의 최종 목표는 글로벌화에요. 지금은 우리나라 기업과 투자사들이 주요 고객들이지만 이후에는 해외의 여러 나라에서도 당연히 사용되는 서비스가 되고 싶어요. 현재 글로벌화를 위해 싱가포르, 홍콩, 호주 등의 기업에도 열심히 세일즈하고 있어요.

아직 해야 할 일이 많아요. 일차적으로는 저도 큰 노력을 해야 하고, 계속해서 좋은 팀원들과도 함께해야겠죠. 그러다 보면 제 개인뿐만 아니라 서비스와 회사 모두 자연스럽게 성장하게 될 거라 생각합니다.

M : 쿼타북 팀원들에게 한 마디 부탁드려요.
P : 3~4명으로 시작한 팀이었는데 어느 순간 보니까 팀원이 정말 많이 늘었어요. 최근에 큰 사무실을 얻게 된 후로 더 자주 출근을 하고 있는데 덕분에 협업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더욱 느끼며 일하고 있어요. 좋은 분들과 함께 ‘금융 인프라를 만드는 것’이라는 쿼타북의 큰 그림을 그릴 수 있어 감사합니다. 정말 쉽지는 않은, 그러나 의미 있는 이 일들을 여러분과 함께 이루어가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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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26, 2021

쿼타랩을 만드는 사람들의 이야기, 이번 주인공은 전필선(Pil) 공동창업자입니다. Phil의 창업 이야기 함께 보실까요?

Mars : 안녕하세요 필,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Phil : 안녕하세요, 저는 쿼타북의 공동창업자이자 투자사 세일즈를 담당하고 있는 전필선입니다. 이전에는 회계사로 회계 법인에서 일했었고, 친구들과 스타트업 팀을 만들어서 공유오피스 사업도 했었어요. 그 이후에는 벤처캐피털(VC)에서 심사역으로 일하다가 Andy(쿼타북 대표)의 제안으로 쿼타랩을 함께 창업하게 되었습니다.

​쿼타랩에서는 현재 투자사를 대상으로 한 세일즈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데요. 투자사의 경우 자신들이 투자한 기업 정보를 한눈에 확인하고자 하는 니즈가 커요. 쿼타북이 이런 니즈를 충족시켜드릴 수 있다는 점을 적극적으로 소개하며 세일즈를 하고 있습니다. 또한, 쿼타북을 막 사용하기 시작한 유저들이 계속해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 CS업무도 맡고 있어요.

M : 회계사와 창업가 그리고 심사역까지 많은 일을 경험하셨는데, 특별히 스타트업 생태계에 관심을 가지기까지의 과정이 궁금해요.
P : 대학 시절 학회에서 들은 하나의 강연이 큰 계기였어요. 저 같은 경우는 대학교 졸업 이전에 회계사 시험에 합격해서 잠시 회계 법인에서 일을 했었어요. 그 때문에 졸업 이후에도 당연히 회계사로 진로를 정해야겠다고 계획하고 있었어요. 그래서 학교에서는 수업만 듣고 별다른 활동은 거의 하지 않았었는데, 문득 ‘대학 다닐 때 다양한 활동을 하지 않기엔 아쉽다.’라는 생각이 들어 교내 재무 학회에 들어갔어요. 그곳에서 매번 강연해주신 학회 1기 선배님이 계셨는데, 스타트업계에 계신 분이셨어요. 그분의 강연을 통해서 스타트업이라는 신세계를 알게 되었어요. ‘와, 이런 세계도 있구나’라는 깨달음과 함께 새로운 문이 열리는 기분이었죠.

​사실 오래전부터 세상을 바꾸는 건 정부나 기관이 아니라 기업들이라고 생각해왔어요. 이런 혁신적인 기업들이 계속 생겨나는 이 흥미로운 생태계에서 일한다면 평생 재밌게 일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후 회계사 이력을 살려 창업가들을 서포트하는 심사역이 제게 잘 맞을 것 같다고 판단하였고 그에 필요한 여러 가지 준비들을 시작했어요.

B : 곧바로 심사역이 되신 게 아니라 창업을 하신 이유가 있을까요?
P : 졸업을 하고 보니 심사역이 되기 위한 준비가 부족하다 느꼈어요. 처음부터 주니어 심사역이 되는 케이스도 있지만 당장 심사역이 된다면 창업자들을 제대로 이해할 수 없을 거라 생각했어요. 그래서 ‘되든 안 되든 창업을 시작해보자’는 생각으로 시작하게 됐어요. 더 나은 심사역이 되기 위한 수단이었죠.

M : 그 당시 하셨던 ‘공유오피스’ 창업에 대해 조금 더 설명해주세요.
P : 당시 창업에 대해 하나도 몰랐기 때문에 정말 무식하게 시작했어요. 꼬박 일 년을 정말 고생했죠. 서비스도 제대로 출시되지 않았는데 정부지원금을 다 써버렸어요. 팀원들과 어떻게 할지 고민하던 중 너무너무 추웠던 사무실에서 아이디어를 얻었어요. 당시엔 지금처럼 정부 지원 공간이 거의 없어서 초기 스타트업이나 개인이 입주할 수 있는 사무실이 드물었어요. 해외에서 공유오피스가 뜨고 있었고 우리나라에도 막 생기던 때라, 저희도 공유오피스 사업을 준비했어요. 관련 기사

​‘창업가들이 편하게 와서 일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보자’라는 생각으로 야심 차게 준비했는데 오픈하고 한동안 파리만 날렸어요. 만들어만 놓으면 사람이 몰릴 줄 알았던 기대와 너무 달랐죠. 고객을 끌어모으기 위해 비즈니스 네트워크 사이트에서 이메일 모아서 보내고, 스타트업 관련 행사라는 행사는 모두 참가해서 발표했어요. 그러니까 그제야 사람들이 조금씩 찾아오시더라고요. (웃음) 고생 끝에 1호점이 잘 운영되기 시작하면서 그 공간을 좋아해 주시는 분들이 많이 생기니까 좀 더 좋은 공간을 만들고 싶어서 신논현과 서울대 입구에 2, 3호점을 만들었어요. 좀 더 이후에는 다른 곳에 인수되었고, 현재까지도 인수된 회사에 의해 잘 운영되고 있어요.

​그렇게 공유오피스 창업을 통해 많은 경험을 얻은 이후 계획했던 심사역이 되기 위해 벤처캐피탈협회에서 열리는 여러 강의를 들었어요. 그 후 인턴 생활을 거쳐 심사역이 되었습니다.

공유오피스 창업 대표 시절 [사진= 뉴스투데이 강이슬 기자]

M : 심사역이 되신 후 어떻게 ‘쿼타북’에 함께 하시게 됐나요?
P : 앤디와 우연히 만난 것이 계기였어요. 앤디와는 고등학교 동창이지만 서로 잘 모르는 사이였어요. 그러다 사회에 나와서 우연히 한 VC 모임에서 만나게 되었는데, 그 당시 앤디는 벤처캐피털에서 팀장을 맡고 있었어요. 동창이기도 하고 같은 업계에 있으니까 몇 번 식사를 같이 했죠. 한 번은 앤디와 점심을 먹기 위해 만났는데 앤디가 지금 퇴사하고 오는 길이라고 하더라고요. (웃음) 바로 그 자리에서 쿼타랩 창업을 제안받았어요.

M : 창업 제안을 받아들인 이유가 있나요?
P : 원래 Carta(미국의 증권관리 SaaS 서비스 유니콘 기업)에 대해 알고 있었어요. 한국에도 비슷한 서비스가 생겨날 거고 Carta만큼 성장할 거라고 생각이 들었어요. 그렇게 생각할 수 있었던 두가지 가설은 ‘한국의 비상장 주식 시장은 점점 커질 것이고 결국에는 모두 전자화될 것이다.’였는데, 그 가설이 맞는다면 충분한 도메인 지식과 기술력을 갖춘 쿼타랩이 이 시장에서 잘 해낼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어요.

그리고 쿼타북이란 서비스가 스타트업 생태계의 인프라를 제공하는 일이기 때문에 그 과정 가운데 많은 인적 네트워크를 얻을 수 있다는 것도 굉장히 결정적인 이유 중 하나였죠.

M : 창업 이후 가장 보람을 느꼈거나 힘들었던 순간은 언제일까요?
P : 항상 한 발 뒤에서 바라보면 보람이 있어요. 매일 눈앞에 있는 일들을 해치우다 보면 해왔던 일을 못 보는데, 가끔 뒤돌아서 지금까지 온 길을 돌아보면 ‘그래도 삽질만 한 건 아니구나’라는 게 보여서 보람 있어요. 예를 들면 이제는 꽤 많이 늘어난 고객사수나 쿼타북에 올라와 있는 자산의 금액 등 이런 걸 볼 때요. 그리고 CS가 많이 들어올 때 정신은 좀 없지만 ‘유저들이 열심히 사용중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 기쁘죠.​

힘든 순간은, 어떤 서비스든 모든 고객을 만족시킬 수는 없지만 만족하지 못하는 고객분들을 만날 때 힘들어요. 그분들이 어떻게 하면 만족하실 수 있을까 항상 고민하게 되고, 의견을 더 듣게 되죠. 열심히 고민하다 보면 조금씩 더 나은 서비스가 되어 있을거라 생각해요.

M : 세일즈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케이스는 무엇일까요?
P : 아직도 자주 연락해주시는 기업 중 하나인데, ‘스타일쉐어’를 대상으로 온보딩 작업(고객사의 데이터를 쿼타북에 입력하고 사용 학습을 돕는 작업)을 할 때가 가장 기억에 남아요. 주주 관리와 증권 관리에 대한 니즈가 강하게 있으셨기 때문에 세일즈의 과정이 힘들진 않았어요. 하지만 기업의 규모가 커서 자료들과 이해관계자들이 많다보니 온보딩 과정이 힘들었어요. 복잡한 정보를 잘 정리해서 드렸더니 굉장히 만족해하셨고 덕분에 지금까지도 쿼타북을 애용하고 계세요. 좋은 피드백도 해주고 계셔서 항상 감사하죠.

M : 세일즈 업무 중 가장 고민하는 것, 중요시 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P : 투자사 같은 경우는 한 회사에 여러 이해관계자가 있어요. 관리팀도 있고 심사역도 있고 실제로 의사결정을 하는 임원도 있고. 이들을 다 만족하게 하기는 어려워요. 이들 중 쿼타북을 가장 필요로 하는 사람을 찾고 구체적으로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정확히 파악하는 게 중요해요. 그에 맞춰 세일즈하는 것이 가장 집중하고 있는 부분입니다.​

SaaS 서비스의 경우 고객에게 판매했다고 해서 끝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계속해서 유저들이 만족하면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중요해요. 그 때문에 고객이 불편하다고 느끼는 게 뭔지를 빨리 파악하고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M : 현재 쿼타북이 목표했던 바를 잘 이뤄가고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P : 목표했던 방향으로 잘 나아가고 있다고 믿어요. 최종적으로 비상장 시장에 인프라를 구축하는 방향으로 잘 가고 있다고 생각해요. 사업 초기만 해도 스타트업 생태계에서 증권 관리를 SaaS를 통해서 한다는 개념이 없었어요. 다들 ‘엑셀이랑 워드로 하면 되는 거 아니냐’ 라는 인식이 일반적이었는데, 채 2년도 안 돼서 꽤 많은 변화가 생겼어요. ‘SaaS로 효율적이게 할 수 있구나’로 의식이 바뀌고 있다는 자체만으로도 큰 변화라고 생각해요.

창업하면 으레 쿼타북을 통해 주주를 관리하고 모든 회사의 주주명부가 쿼타북을 통해 관리되는 날이 왔으면 좋겠어요.

M : 어떤 동료와 함께 일하고 싶으신가요?
P : 신뢰가 가는 사람들과 일하고 싶어요. 저 또한 그런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신뢰’라는 것이 한마디로 정의하기가 좀 어려운데.. 성품 적으로는 정직한 사람, 업무적으로는 일을 믿고 맡길 수 있는 사람이라 할 수 있겠네요.

M : 쿼타북 팀만의 장점 혹은 특별한 문화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P : 엄청나게 효율적이고 빠르게 돌아간다는 점이요. 그리고 자율과 책임이 강하게 자리해 있어요. 일반적인 회사들을 생각하면 출퇴근 시각부터 휴가까지 다 정해져 있는데 여기는 정말 아무것도 정해진게 없어요. 출퇴근과 휴가 모두 자유예요. 그럼에도 모두 맡은 일을 책임감 있게 완료하고 좋은 성과를 내는 것을 보면 자율과 책임이 정말 완벽히 돌아가고 있는 회사 같아서 신기해요.

M : 필이 그리는 쿼타북의 최종 목표와 쿼타북에서 이뤄내고 싶은 일은 무엇인가요?
P : 제가 그리는 쿼타북의 최종 목표는 글로벌화에요. 지금은 우리나라 기업과 투자사들이 주요 고객들이지만 이후에는 해외의 여러 나라에서도 당연히 사용되는 서비스가 되고 싶어요. 현재 글로벌화를 위해 싱가포르, 홍콩, 호주 등의 기업에도 열심히 세일즈하고 있어요.

아직 해야 할 일이 많아요. 일차적으로는 저도 큰 노력을 해야 하고, 계속해서 좋은 팀원들과도 함께해야겠죠. 그러다 보면 제 개인뿐만 아니라 서비스와 회사 모두 자연스럽게 성장하게 될 거라 생각합니다.

M : 쿼타북 팀원들에게 한 마디 부탁드려요.
P : 3~4명으로 시작한 팀이었는데 어느 순간 보니까 팀원이 정말 많이 늘었어요. 최근에 큰 사무실을 얻게 된 후로 더 자주 출근을 하고 있는데 덕분에 협업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더욱 느끼며 일하고 있어요. 좋은 분들과 함께 ‘금융 인프라를 만드는 것’이라는 쿼타북의 큰 그림을 그릴 수 있어 감사합니다. 정말 쉽지는 않은, 그러나 의미 있는 이 일들을 여러분과 함께 이루어가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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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il : 안녕하세요, 저는 쿼타북의 공동창업자이자 투자사 세일즈를 담당하고 있는 전필선입니다. 이전에는 회계사로 회계 법인에서 일했었고, 친구들과 스타트업 팀을 만들어서 공유오피스 사업도 했었어요. 그 이후에는 벤처캐피털(VC)에서 심사역으로 일하다가 Andy(쿼타북 대표)의 제안으로 쿼타랩을 함께 창업하게 되었습니다.

​쿼타랩에서는 현재 투자사를 대상으로 한 세일즈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데요. 투자사의 경우 자신들이 투자한 기업 정보를 한눈에 확인하고자 하는 니즈가 커요. 쿼타북이 이런 니즈를 충족시켜드릴 수 있다는 점을 적극적으로 소개하며 세일즈를 하고 있습니다. 또한, 쿼타북을 막 사용하기 시작한 유저들이 계속해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 CS업무도 맡고 있어요.

M : 회계사와 창업가 그리고 심사역까지 많은 일을 경험하셨는데, 특별히 스타트업 생태계에 관심을 가지기까지의 과정이 궁금해요.
P : 대학 시절 학회에서 들은 하나의 강연이 큰 계기였어요. 저 같은 경우는 대학교 졸업 이전에 회계사 시험에 합격해서 잠시 회계 법인에서 일을 했었어요. 그 때문에 졸업 이후에도 당연히 회계사로 진로를 정해야겠다고 계획하고 있었어요. 그래서 학교에서는 수업만 듣고 별다른 활동은 거의 하지 않았었는데, 문득 ‘대학 다닐 때 다양한 활동을 하지 않기엔 아쉽다.’라는 생각이 들어 교내 재무 학회에 들어갔어요. 그곳에서 매번 강연해주신 학회 1기 선배님이 계셨는데, 스타트업계에 계신 분이셨어요. 그분의 강연을 통해서 스타트업이라는 신세계를 알게 되었어요. ‘와, 이런 세계도 있구나’라는 깨달음과 함께 새로운 문이 열리는 기분이었죠.

​사실 오래전부터 세상을 바꾸는 건 정부나 기관이 아니라 기업들이라고 생각해왔어요. 이런 혁신적인 기업들이 계속 생겨나는 이 흥미로운 생태계에서 일한다면 평생 재밌게 일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후 회계사 이력을 살려 창업가들을 서포트하는 심사역이 제게 잘 맞을 것 같다고 판단하였고 그에 필요한 여러 가지 준비들을 시작했어요.

B : 곧바로 심사역이 되신 게 아니라 창업을 하신 이유가 있을까요?
P : 졸업을 하고 보니 심사역이 되기 위한 준비가 부족하다 느꼈어요. 처음부터 주니어 심사역이 되는 케이스도 있지만 당장 심사역이 된다면 창업자들을 제대로 이해할 수 없을 거라 생각했어요. 그래서 ‘되든 안 되든 창업을 시작해보자’는 생각으로 시작하게 됐어요. 더 나은 심사역이 되기 위한 수단이었죠.

M : 그 당시 하셨던 ‘공유오피스’ 창업에 대해 조금 더 설명해주세요.
P : 당시 창업에 대해 하나도 몰랐기 때문에 정말 무식하게 시작했어요. 꼬박 일 년을 정말 고생했죠. 서비스도 제대로 출시되지 않았는데 정부지원금을 다 써버렸어요. 팀원들과 어떻게 할지 고민하던 중 너무너무 추웠던 사무실에서 아이디어를 얻었어요. 당시엔 지금처럼 정부 지원 공간이 거의 없어서 초기 스타트업이나 개인이 입주할 수 있는 사무실이 드물었어요. 해외에서 공유오피스가 뜨고 있었고 우리나라에도 막 생기던 때라, 저희도 공유오피스 사업을 준비했어요. 관련 기사

​‘창업가들이 편하게 와서 일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보자’라는 생각으로 야심 차게 준비했는데 오픈하고 한동안 파리만 날렸어요. 만들어만 놓으면 사람이 몰릴 줄 알았던 기대와 너무 달랐죠. 고객을 끌어모으기 위해 비즈니스 네트워크 사이트에서 이메일 모아서 보내고, 스타트업 관련 행사라는 행사는 모두 참가해서 발표했어요. 그러니까 그제야 사람들이 조금씩 찾아오시더라고요. (웃음) 고생 끝에 1호점이 잘 운영되기 시작하면서 그 공간을 좋아해 주시는 분들이 많이 생기니까 좀 더 좋은 공간을 만들고 싶어서 신논현과 서울대 입구에 2, 3호점을 만들었어요. 좀 더 이후에는 다른 곳에 인수되었고, 현재까지도 인수된 회사에 의해 잘 운영되고 있어요.

​그렇게 공유오피스 창업을 통해 많은 경험을 얻은 이후 계획했던 심사역이 되기 위해 벤처캐피탈협회에서 열리는 여러 강의를 들었어요. 그 후 인턴 생활을 거쳐 심사역이 되었습니다.

공유오피스 창업 대표 시절 [사진= 뉴스투데이 강이슬 기자]

M : 심사역이 되신 후 어떻게 ‘쿼타북’에 함께 하시게 됐나요?
P : 앤디와 우연히 만난 것이 계기였어요. 앤디와는 고등학교 동창이지만 서로 잘 모르는 사이였어요. 그러다 사회에 나와서 우연히 한 VC 모임에서 만나게 되었는데, 그 당시 앤디는 벤처캐피털에서 팀장을 맡고 있었어요. 동창이기도 하고 같은 업계에 있으니까 몇 번 식사를 같이 했죠. 한 번은 앤디와 점심을 먹기 위해 만났는데 앤디가 지금 퇴사하고 오는 길이라고 하더라고요. (웃음) 바로 그 자리에서 쿼타랩 창업을 제안받았어요.

M : 창업 제안을 받아들인 이유가 있나요?
P : 원래 Carta(미국의 증권관리 SaaS 서비스 유니콘 기업)에 대해 알고 있었어요. 한국에도 비슷한 서비스가 생겨날 거고 Carta만큼 성장할 거라고 생각이 들었어요. 그렇게 생각할 수 있었던 두가지 가설은 ‘한국의 비상장 주식 시장은 점점 커질 것이고 결국에는 모두 전자화될 것이다.’였는데, 그 가설이 맞는다면 충분한 도메인 지식과 기술력을 갖춘 쿼타랩이 이 시장에서 잘 해낼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어요.

그리고 쿼타북이란 서비스가 스타트업 생태계의 인프라를 제공하는 일이기 때문에 그 과정 가운데 많은 인적 네트워크를 얻을 수 있다는 것도 굉장히 결정적인 이유 중 하나였죠.

M : 창업 이후 가장 보람을 느꼈거나 힘들었던 순간은 언제일까요?
P : 항상 한 발 뒤에서 바라보면 보람이 있어요. 매일 눈앞에 있는 일들을 해치우다 보면 해왔던 일을 못 보는데, 가끔 뒤돌아서 지금까지 온 길을 돌아보면 ‘그래도 삽질만 한 건 아니구나’라는 게 보여서 보람 있어요. 예를 들면 이제는 꽤 많이 늘어난 고객사수나 쿼타북에 올라와 있는 자산의 금액 등 이런 걸 볼 때요. 그리고 CS가 많이 들어올 때 정신은 좀 없지만 ‘유저들이 열심히 사용중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 기쁘죠.​

힘든 순간은, 어떤 서비스든 모든 고객을 만족시킬 수는 없지만 만족하지 못하는 고객분들을 만날 때 힘들어요. 그분들이 어떻게 하면 만족하실 수 있을까 항상 고민하게 되고, 의견을 더 듣게 되죠. 열심히 고민하다 보면 조금씩 더 나은 서비스가 되어 있을거라 생각해요.

M : 세일즈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케이스는 무엇일까요?
P : 아직도 자주 연락해주시는 기업 중 하나인데, ‘스타일쉐어’를 대상으로 온보딩 작업(고객사의 데이터를 쿼타북에 입력하고 사용 학습을 돕는 작업)을 할 때가 가장 기억에 남아요. 주주 관리와 증권 관리에 대한 니즈가 강하게 있으셨기 때문에 세일즈의 과정이 힘들진 않았어요. 하지만 기업의 규모가 커서 자료들과 이해관계자들이 많다보니 온보딩 과정이 힘들었어요. 복잡한 정보를 잘 정리해서 드렸더니 굉장히 만족해하셨고 덕분에 지금까지도 쿼타북을 애용하고 계세요. 좋은 피드백도 해주고 계셔서 항상 감사하죠.

M : 세일즈 업무 중 가장 고민하는 것, 중요시 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P : 투자사 같은 경우는 한 회사에 여러 이해관계자가 있어요. 관리팀도 있고 심사역도 있고 실제로 의사결정을 하는 임원도 있고. 이들을 다 만족하게 하기는 어려워요. 이들 중 쿼타북을 가장 필요로 하는 사람을 찾고 구체적으로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정확히 파악하는 게 중요해요. 그에 맞춰 세일즈하는 것이 가장 집중하고 있는 부분입니다.​

SaaS 서비스의 경우 고객에게 판매했다고 해서 끝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계속해서 유저들이 만족하면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중요해요. 그 때문에 고객이 불편하다고 느끼는 게 뭔지를 빨리 파악하고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M : 현재 쿼타북이 목표했던 바를 잘 이뤄가고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P : 목표했던 방향으로 잘 나아가고 있다고 믿어요. 최종적으로 비상장 시장에 인프라를 구축하는 방향으로 잘 가고 있다고 생각해요. 사업 초기만 해도 스타트업 생태계에서 증권 관리를 SaaS를 통해서 한다는 개념이 없었어요. 다들 ‘엑셀이랑 워드로 하면 되는 거 아니냐’ 라는 인식이 일반적이었는데, 채 2년도 안 돼서 꽤 많은 변화가 생겼어요. ‘SaaS로 효율적이게 할 수 있구나’로 의식이 바뀌고 있다는 자체만으로도 큰 변화라고 생각해요.

창업하면 으레 쿼타북을 통해 주주를 관리하고 모든 회사의 주주명부가 쿼타북을 통해 관리되는 날이 왔으면 좋겠어요.

M : 어떤 동료와 함께 일하고 싶으신가요?
P : 신뢰가 가는 사람들과 일하고 싶어요. 저 또한 그런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신뢰’라는 것이 한마디로 정의하기가 좀 어려운데.. 성품 적으로는 정직한 사람, 업무적으로는 일을 믿고 맡길 수 있는 사람이라 할 수 있겠네요.

M : 쿼타북 팀만의 장점 혹은 특별한 문화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P : 엄청나게 효율적이고 빠르게 돌아간다는 점이요. 그리고 자율과 책임이 강하게 자리해 있어요. 일반적인 회사들을 생각하면 출퇴근 시각부터 휴가까지 다 정해져 있는데 여기는 정말 아무것도 정해진게 없어요. 출퇴근과 휴가 모두 자유예요. 그럼에도 모두 맡은 일을 책임감 있게 완료하고 좋은 성과를 내는 것을 보면 자율과 책임이 정말 완벽히 돌아가고 있는 회사 같아서 신기해요.

M : 필이 그리는 쿼타북의 최종 목표와 쿼타북에서 이뤄내고 싶은 일은 무엇인가요?
P : 제가 그리는 쿼타북의 최종 목표는 글로벌화에요. 지금은 우리나라 기업과 투자사들이 주요 고객들이지만 이후에는 해외의 여러 나라에서도 당연히 사용되는 서비스가 되고 싶어요. 현재 글로벌화를 위해 싱가포르, 홍콩, 호주 등의 기업에도 열심히 세일즈하고 있어요.

아직 해야 할 일이 많아요. 일차적으로는 저도 큰 노력을 해야 하고, 계속해서 좋은 팀원들과도 함께해야겠죠. 그러다 보면 제 개인뿐만 아니라 서비스와 회사 모두 자연스럽게 성장하게 될 거라 생각합니다.

M : 쿼타북 팀원들에게 한 마디 부탁드려요.
P : 3~4명으로 시작한 팀이었는데 어느 순간 보니까 팀원이 정말 많이 늘었어요. 최근에 큰 사무실을 얻게 된 후로 더 자주 출근을 하고 있는데 덕분에 협업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더욱 느끼며 일하고 있어요. 좋은 분들과 함께 ‘금융 인프라를 만드는 것’이라는 쿼타북의 큰 그림을 그릴 수 있어 감사합니다. 정말 쉽지는 않은, 그러나 의미 있는 이 일들을 여러분과 함께 이루어가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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쿼타랩은 도메인 지식과 기술력 모두를 갖췄어요. - 전필선 공동창업자의 이야기

Phil의 쿼타랩 창업 동기와 비전, 그리고 쿼타랩의 문화를 확인해보세요.

쿼타랩 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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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세대를 위한 최초의 벤처금융 인프라를 만들어 갑니다

쿼타랩을 만드는 사람들의 이야기, 이번 주인공은 전필선(Pil) 공동창업자입니다. Phil의 창업 이야기 함께 보실까요?

Mars : 안녕하세요 필,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Phil : 안녕하세요, 저는 쿼타북의 공동창업자이자 투자사 세일즈를 담당하고 있는 전필선입니다. 이전에는 회계사로 회계 법인에서 일했었고, 친구들과 스타트업 팀을 만들어서 공유오피스 사업도 했었어요. 그 이후에는 벤처캐피털(VC)에서 심사역으로 일하다가 Andy(쿼타북 대표)의 제안으로 쿼타랩을 함께 창업하게 되었습니다.

​쿼타랩에서는 현재 투자사를 대상으로 한 세일즈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데요. 투자사의 경우 자신들이 투자한 기업 정보를 한눈에 확인하고자 하는 니즈가 커요. 쿼타북이 이런 니즈를 충족시켜드릴 수 있다는 점을 적극적으로 소개하며 세일즈를 하고 있습니다. 또한, 쿼타북을 막 사용하기 시작한 유저들이 계속해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 CS업무도 맡고 있어요.

M : 회계사와 창업가 그리고 심사역까지 많은 일을 경험하셨는데, 특별히 스타트업 생태계에 관심을 가지기까지의 과정이 궁금해요.
P : 대학 시절 학회에서 들은 하나의 강연이 큰 계기였어요. 저 같은 경우는 대학교 졸업 이전에 회계사 시험에 합격해서 잠시 회계 법인에서 일을 했었어요. 그 때문에 졸업 이후에도 당연히 회계사로 진로를 정해야겠다고 계획하고 있었어요. 그래서 학교에서는 수업만 듣고 별다른 활동은 거의 하지 않았었는데, 문득 ‘대학 다닐 때 다양한 활동을 하지 않기엔 아쉽다.’라는 생각이 들어 교내 재무 학회에 들어갔어요. 그곳에서 매번 강연해주신 학회 1기 선배님이 계셨는데, 스타트업계에 계신 분이셨어요. 그분의 강연을 통해서 스타트업이라는 신세계를 알게 되었어요. ‘와, 이런 세계도 있구나’라는 깨달음과 함께 새로운 문이 열리는 기분이었죠.

​사실 오래전부터 세상을 바꾸는 건 정부나 기관이 아니라 기업들이라고 생각해왔어요. 이런 혁신적인 기업들이 계속 생겨나는 이 흥미로운 생태계에서 일한다면 평생 재밌게 일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후 회계사 이력을 살려 창업가들을 서포트하는 심사역이 제게 잘 맞을 것 같다고 판단하였고 그에 필요한 여러 가지 준비들을 시작했어요.

B : 곧바로 심사역이 되신 게 아니라 창업을 하신 이유가 있을까요?
P : 졸업을 하고 보니 심사역이 되기 위한 준비가 부족하다 느꼈어요. 처음부터 주니어 심사역이 되는 케이스도 있지만 당장 심사역이 된다면 창업자들을 제대로 이해할 수 없을 거라 생각했어요. 그래서 ‘되든 안 되든 창업을 시작해보자’는 생각으로 시작하게 됐어요. 더 나은 심사역이 되기 위한 수단이었죠.

M : 그 당시 하셨던 ‘공유오피스’ 창업에 대해 조금 더 설명해주세요.
P : 당시 창업에 대해 하나도 몰랐기 때문에 정말 무식하게 시작했어요. 꼬박 일 년을 정말 고생했죠. 서비스도 제대로 출시되지 않았는데 정부지원금을 다 써버렸어요. 팀원들과 어떻게 할지 고민하던 중 너무너무 추웠던 사무실에서 아이디어를 얻었어요. 당시엔 지금처럼 정부 지원 공간이 거의 없어서 초기 스타트업이나 개인이 입주할 수 있는 사무실이 드물었어요. 해외에서 공유오피스가 뜨고 있었고 우리나라에도 막 생기던 때라, 저희도 공유오피스 사업을 준비했어요. 관련 기사

​‘창업가들이 편하게 와서 일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보자’라는 생각으로 야심 차게 준비했는데 오픈하고 한동안 파리만 날렸어요. 만들어만 놓으면 사람이 몰릴 줄 알았던 기대와 너무 달랐죠. 고객을 끌어모으기 위해 비즈니스 네트워크 사이트에서 이메일 모아서 보내고, 스타트업 관련 행사라는 행사는 모두 참가해서 발표했어요. 그러니까 그제야 사람들이 조금씩 찾아오시더라고요. (웃음) 고생 끝에 1호점이 잘 운영되기 시작하면서 그 공간을 좋아해 주시는 분들이 많이 생기니까 좀 더 좋은 공간을 만들고 싶어서 신논현과 서울대 입구에 2, 3호점을 만들었어요. 좀 더 이후에는 다른 곳에 인수되었고, 현재까지도 인수된 회사에 의해 잘 운영되고 있어요.

​그렇게 공유오피스 창업을 통해 많은 경험을 얻은 이후 계획했던 심사역이 되기 위해 벤처캐피탈협회에서 열리는 여러 강의를 들었어요. 그 후 인턴 생활을 거쳐 심사역이 되었습니다.

공유오피스 창업 대표 시절 [사진= 뉴스투데이 강이슬 기자]

M : 심사역이 되신 후 어떻게 ‘쿼타북’에 함께 하시게 됐나요?
P : 앤디와 우연히 만난 것이 계기였어요. 앤디와는 고등학교 동창이지만 서로 잘 모르는 사이였어요. 그러다 사회에 나와서 우연히 한 VC 모임에서 만나게 되었는데, 그 당시 앤디는 벤처캐피털에서 팀장을 맡고 있었어요. 동창이기도 하고 같은 업계에 있으니까 몇 번 식사를 같이 했죠. 한 번은 앤디와 점심을 먹기 위해 만났는데 앤디가 지금 퇴사하고 오는 길이라고 하더라고요. (웃음) 바로 그 자리에서 쿼타랩 창업을 제안받았어요.

M : 창업 제안을 받아들인 이유가 있나요?
P : 원래 Carta(미국의 증권관리 SaaS 서비스 유니콘 기업)에 대해 알고 있었어요. 한국에도 비슷한 서비스가 생겨날 거고 Carta만큼 성장할 거라고 생각이 들었어요. 그렇게 생각할 수 있었던 두가지 가설은 ‘한국의 비상장 주식 시장은 점점 커질 것이고 결국에는 모두 전자화될 것이다.’였는데, 그 가설이 맞는다면 충분한 도메인 지식과 기술력을 갖춘 쿼타랩이 이 시장에서 잘 해낼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어요.

그리고 쿼타북이란 서비스가 스타트업 생태계의 인프라를 제공하는 일이기 때문에 그 과정 가운데 많은 인적 네트워크를 얻을 수 있다는 것도 굉장히 결정적인 이유 중 하나였죠.

M : 창업 이후 가장 보람을 느꼈거나 힘들었던 순간은 언제일까요?
P : 항상 한 발 뒤에서 바라보면 보람이 있어요. 매일 눈앞에 있는 일들을 해치우다 보면 해왔던 일을 못 보는데, 가끔 뒤돌아서 지금까지 온 길을 돌아보면 ‘그래도 삽질만 한 건 아니구나’라는 게 보여서 보람 있어요. 예를 들면 이제는 꽤 많이 늘어난 고객사수나 쿼타북에 올라와 있는 자산의 금액 등 이런 걸 볼 때요. 그리고 CS가 많이 들어올 때 정신은 좀 없지만 ‘유저들이 열심히 사용중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 기쁘죠.​

힘든 순간은, 어떤 서비스든 모든 고객을 만족시킬 수는 없지만 만족하지 못하는 고객분들을 만날 때 힘들어요. 그분들이 어떻게 하면 만족하실 수 있을까 항상 고민하게 되고, 의견을 더 듣게 되죠. 열심히 고민하다 보면 조금씩 더 나은 서비스가 되어 있을거라 생각해요.

M : 세일즈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케이스는 무엇일까요?
P : 아직도 자주 연락해주시는 기업 중 하나인데, ‘스타일쉐어’를 대상으로 온보딩 작업(고객사의 데이터를 쿼타북에 입력하고 사용 학습을 돕는 작업)을 할 때가 가장 기억에 남아요. 주주 관리와 증권 관리에 대한 니즈가 강하게 있으셨기 때문에 세일즈의 과정이 힘들진 않았어요. 하지만 기업의 규모가 커서 자료들과 이해관계자들이 많다보니 온보딩 과정이 힘들었어요. 복잡한 정보를 잘 정리해서 드렸더니 굉장히 만족해하셨고 덕분에 지금까지도 쿼타북을 애용하고 계세요. 좋은 피드백도 해주고 계셔서 항상 감사하죠.

M : 세일즈 업무 중 가장 고민하는 것, 중요시 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P : 투자사 같은 경우는 한 회사에 여러 이해관계자가 있어요. 관리팀도 있고 심사역도 있고 실제로 의사결정을 하는 임원도 있고. 이들을 다 만족하게 하기는 어려워요. 이들 중 쿼타북을 가장 필요로 하는 사람을 찾고 구체적으로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정확히 파악하는 게 중요해요. 그에 맞춰 세일즈하는 것이 가장 집중하고 있는 부분입니다.​

SaaS 서비스의 경우 고객에게 판매했다고 해서 끝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계속해서 유저들이 만족하면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중요해요. 그 때문에 고객이 불편하다고 느끼는 게 뭔지를 빨리 파악하고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M : 현재 쿼타북이 목표했던 바를 잘 이뤄가고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P : 목표했던 방향으로 잘 나아가고 있다고 믿어요. 최종적으로 비상장 시장에 인프라를 구축하는 방향으로 잘 가고 있다고 생각해요. 사업 초기만 해도 스타트업 생태계에서 증권 관리를 SaaS를 통해서 한다는 개념이 없었어요. 다들 ‘엑셀이랑 워드로 하면 되는 거 아니냐’ 라는 인식이 일반적이었는데, 채 2년도 안 돼서 꽤 많은 변화가 생겼어요. ‘SaaS로 효율적이게 할 수 있구나’로 의식이 바뀌고 있다는 자체만으로도 큰 변화라고 생각해요.

창업하면 으레 쿼타북을 통해 주주를 관리하고 모든 회사의 주주명부가 쿼타북을 통해 관리되는 날이 왔으면 좋겠어요.

M : 어떤 동료와 함께 일하고 싶으신가요?
P : 신뢰가 가는 사람들과 일하고 싶어요. 저 또한 그런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신뢰’라는 것이 한마디로 정의하기가 좀 어려운데.. 성품 적으로는 정직한 사람, 업무적으로는 일을 믿고 맡길 수 있는 사람이라 할 수 있겠네요.

M : 쿼타북 팀만의 장점 혹은 특별한 문화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P : 엄청나게 효율적이고 빠르게 돌아간다는 점이요. 그리고 자율과 책임이 강하게 자리해 있어요. 일반적인 회사들을 생각하면 출퇴근 시각부터 휴가까지 다 정해져 있는데 여기는 정말 아무것도 정해진게 없어요. 출퇴근과 휴가 모두 자유예요. 그럼에도 모두 맡은 일을 책임감 있게 완료하고 좋은 성과를 내는 것을 보면 자율과 책임이 정말 완벽히 돌아가고 있는 회사 같아서 신기해요.

M : 필이 그리는 쿼타북의 최종 목표와 쿼타북에서 이뤄내고 싶은 일은 무엇인가요?
P : 제가 그리는 쿼타북의 최종 목표는 글로벌화에요. 지금은 우리나라 기업과 투자사들이 주요 고객들이지만 이후에는 해외의 여러 나라에서도 당연히 사용되는 서비스가 되고 싶어요. 현재 글로벌화를 위해 싱가포르, 홍콩, 호주 등의 기업에도 열심히 세일즈하고 있어요.

아직 해야 할 일이 많아요. 일차적으로는 저도 큰 노력을 해야 하고, 계속해서 좋은 팀원들과도 함께해야겠죠. 그러다 보면 제 개인뿐만 아니라 서비스와 회사 모두 자연스럽게 성장하게 될 거라 생각합니다.

M : 쿼타북 팀원들에게 한 마디 부탁드려요.
P : 3~4명으로 시작한 팀이었는데 어느 순간 보니까 팀원이 정말 많이 늘었어요. 최근에 큰 사무실을 얻게 된 후로 더 자주 출근을 하고 있는데 덕분에 협업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더욱 느끼며 일하고 있어요. 좋은 분들과 함께 ‘금융 인프라를 만드는 것’이라는 쿼타북의 큰 그림을 그릴 수 있어 감사합니다. 정말 쉽지는 않은, 그러나 의미 있는 이 일들을 여러분과 함께 이루어가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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